아트인사이트 - PLAY~ PLAY~ FEMINISM! 2018. 0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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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ELLO 댓글 0건 조회 16회 작성일 24-02-04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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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강북구조건만남 가출 여중생 '가스라이팅'‥성매매 강요·협박한 10대들​[앵커] ​지난달 서울의 한 모텔에서 10대 여학생들이 가출한 여중생을 감금하고 폭행하다가 붙잡힌 일이 있었습니다. MBC가 후속취재를 해봤더니, 가출한 여학생은 가해학생들로부터 심리적 지배를 당하면서 지속적인 성매매 강요와 협박, 폭행을 당해왔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먼저 구나연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리포트] ​지난달 14일, 서울 강북구의 한 노래방. 중학교 3학년인 16살 가현이는 이 곳에서 한 살 많은 언니들에게 일방적으로 맞았습니다.​이어 성동구의 한 모텔로 끌려가 계속 폭행당하다, 가까스로 지인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모텔 방 안에서 얼굴 등에 피멍이 든 채 누워있는 가현이를 발견해 구출해냈습니다.​[모텔 직원]바로 신고했어요. (발견 당시) 누워 있었어요. 보니까 많이 맞은 강북구조건만남 것 같아요.​가해자는 모두 4명, 지난 4월부터 가출한 가현이와 생활해온 학생들이었습니다.취재팀은 가해 학생들이 가현이와 주고받은 2주치 SNS 대화 내용을 입수했습니다.​이들은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성매매 약속을 잡고, 가현이에게 상대의 나이와 만날 장소를 알려주며 나가도록 지시했습니다.​하루에 최소 50만 원의 할당량을 채우라고 압박했고, 각종 성매매 은어를 주고받으며 다양한 유형의 성매매를 강제로 시켰습니다.​[가현(가명) 어머니](아이 휴대전화를) 우연히 보게 됐는데 조건만남에 대한 스토리가 있는 거에요. 어떻게 해야 되는지, 가격은 얼마 받아야 되는지..​2주 간의 SNS로 확인되는 성매매만 최소 25건, 액수는 9백만 원이 넘습니다.​가해 학생들은 가출한 뒤 의지할 곳이 없는 가현이의 불안한 상황을 이용해 지속적인 가스라이팅으로 심리를 지배했습니다.​지시대로 성매매를 해서 돈을 강북구조건만남 가져오면 '잘했다', '예쁘다'고 칭찬하면서 '도착할 때까지 하나만 더 하라'고 유도했습니다.​반대로, 정해진 액수를 채우지 못하면 '돈을 달라', '화가 난다'면서 욕설을 퍼부었습니다.​그런 가해자들에게 가현이는 화나게 해서 죄송하다며 어쩔 줄 몰라 했습니다.​[박지훈 경장 / 서울 도봉경찰서]친구들과의 유대감을 되게 중요시 했는데 그 학생들(가해자들)이 이제 그런 걸 이용을 한 것 같아요.​가현이는 점점 더 철저히 복종했습니다.​'돈 벌었으니 밥 먹어도 되느냐', '빙수 먹어도 되냐', '렌즈 사러 가도 되냐'같은 것까지 일일이 묻고 허락을 받았습니다.​[가현(가명) 어머니]'언니, 저 지금 일 끝나고 어디 있는데 배고파서 그런데 밥 시켜 먹어도 되나요'이렇게 하나 하나 다 얘기하고…​하지만 과도한 성매매 요구가 계속되자 가현이는 마지막 용기를 내 연락을 강북구조건만남 끊었습니다.​그러자 가해자들은 '죽여버리기 전에 메시지를 확인해라', '얼굴을 다 갈아엎겠다'며 협박했고 어머니에게 '조건', 즉 성매매했다는 걸 폭로하겠다고도 했습니다.​결국 가해자들은 사흘 만에 가현이를 찾아내 집단 폭행하다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MBC뉴스 구나연입니다.​영상취재: 이성재 윤병순/영상편집: 권지은​위치 추적·비행기 모드에 공유 차량만‥10대 맞나[앵커] ​이렇게 끔찍한 짓을 저지른 일당은 피해자보다 겨우 한 살 많은 17살 소녀들이었습니다.​하지만 이들의 범행수법은 치밀했고, 잔인했습니다. 비대면 차량 공유서비스를 이용해 범죄에 사용할 차를 빌렸고, 피해학생의 휴대전화엔 자신들 이름을 가명으로 저장하게 했습니다. ​이 내용은 이유경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리포트] 집단폭행이 벌어진 지난달 14일, 가해 학생들이 가현이를 찾아낼 수 있었던 건 스마트폰의 위치추적 앱 때문이었습니다.​평소 가현이의 휴대전화에 위치추적 앱을 강북구조건만남 설치해 일거수일투족을 관리해왔던 겁니다.​이 앱은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고 상대가 동의하면 실시간 위치추적이 가능합니다.이들은 반면 가현이에게 자신들과 만날 때는 휴대전화의 '비행기 탑승 모드'를 켜도록 했습니다.​경찰의 GPS 위치 추적을 피하려고 한 겁니다.​가해 학생들은 가현이를 이동시킬 때는 차로 성매매 장소에 데려다 주고, 끝나면 다시 태워오는 등 탈출할 틈을 주지 않았습니다.이들 역시 미성년자라 운전면허가 없고 렌터카를 빌릴 수도 없지만, 버젓이 비대면 차량 공유서비스를 이용했습니다.​[가현(가명) 어머니]벤츠인가 BMW인가 그랬어요. 비대면 렌트 있죠? 그걸로 했다고 그러더라고요.위조했거나 도용한 신분증으로 휴대전화를 개통해 차량을 빌렸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가해 학생들은 모텔을 드나들 때도 다른 사람의 신분증을 제시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모텔 직원]신분증을 갖고 있는 강북구조건만남 애가 있어요. 확실하게 걔가 보여주고 들어왔다가, 왔다갔다 하면서 하나씩 끼어들어와요.​이들은 경찰에 붙잡혔을 때를 대비해 증거를 없애는 데도 적극적이었습니다.신분을 숨기기 위해 가현이 휴대전화에는 자신들의 이름을 가명으로 저장하게 했고, 휴대전화의 SNS 메시지 기록도 수시로 지우라고 지시했습니다.경찰은 가해 학생 4명을 특수폭행 등의 혐의로 입건하는 한편, 가현이의 휴대전화를 확보해 삭제된 기록들을 복원하고 있습니다.​또 가해 학생 가운데 2명으로부터 성매매를 강요했다는 진술을 확보해 수사하고 있고, 이들의 범행을 도운 다른 집단이 있는 지도 확인하고 있습니다.​MBC뉴스 이유경입니다.​영상취재: 이종혁/영상편집: 김재환​왜 이렇게 늦게 알려졌나‥가해자들 처벌은?[앵커] ​이 사건 취재한 구나연 기자 나와 있습니다.​몇 가지 좀 더 물어보죠.구 기자. 먼저, 이 가해자들이 처음엔 집단폭행과 강북구조건만남 무면허 운전으로만 잡힌 거였잖아요.​그런데 피해자가 성매매 강요, 협박을 당했다는 건 어떻게 알려진 겁니까?[기자]​가해 학생들이 지난달 14일 경찰에 붙잡히면서 가해자들과 가현이가 일단 분리됐잖아요.하지만 가해자들이 구속된 건 아니었기 때문에 가현이를 가정으로 돌려보내면 또 접촉이 이뤄질 수 있다, 그래서 경찰은 가현이를 보호시설로 보냈습니다.가현이는 보호시설로 가면서 휴대전화를 어머니에게 맡겼는데, 어머니가 그 휴대전화에서 성매매 강요 등의 흔적을 확인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앵커] ​경찰이나 학교는 물론이고 가족들까지, 딸이 이런 상황이란 걸 왜 이렇게 늦게 알았을까요.​[기자] 가현이가 가해 학생들에게 일상을 통제당하고 심리적으로도 완전히 종속되면서 주변에 도움을 전혀 요청하지 못한 건데요.​가출 도중 한 차례 집에 들른 적이 있는데 이때 가현이의 부모가 다시 강북구조건만남 못 나가게 하자 가현이는 가해 학생들의 지시로 2층 창문에서 뛰어내리기까지 했습니다.​[앵커] ​저희가 가현이의 이름을 계속해서 얘기하고 있는데, 가명이 맞는 거죠?​[기자] ​네, 가명입니다.유대감을 중시하는 가현이의 성격, 또 가출패밀리 내에서 인정받고 싶어하는 마음을 가해자들이 교묘히 이용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앵커] ​그런데 가해 학생들, 만 17세 모두 미성년자들이고 지금 구속도 안 됐거든요.​처벌 수위가 어떨까요?​[기자] 네, 가해자들이 미성년자인 만큼 소년법 적용 대상이긴 한데요.​17살이고 촉법소년 연령을 넘기기 때문에 형사처벌 자체가 불가능한 건 아닙니다.​성매매 강요나 협박 같은 혐의가 추가로 적용된다면, 또 전에도 비슷한 범행을 한 사실이 확인된다면 처벌이 강화될 수도 있는 만큼 수사가 진전될지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앵커] ​네, 구 강북구조건만남 기자 잘 들었습니다.​영상편집: 장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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